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각) "인테르 밀란이 내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박주호를 임대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가자 메르카토'는 "인테르 밀란뿐 아니라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마인츠(독일), 바젤(스위스)도 박주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마인츠와 바젤은 과거 박주호가 몸담았던 클럽이다.
지난해 9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는 한 시즌 반을 보내는 동안 7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대표팀 발탁도 힘겨웠다.
박주호 본인도 이적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출전했던 그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이적을 고려하겠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