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특검, 특검보 8인 朴대통령에 추천…특검팀 구성 속도

최순실 게이트 특별 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박영수 특별검사가 2일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을 청와대에 추천하며 특검팀 구성에 속도를 냈다.

특검보 후보자는 모두 판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다. 박 특검은 다만,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가 남아있다며 8명의 명단을 직접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7년 이상 경력 변호사 8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할 수 있고, 대통령은 3일 이내에 그 후보자 중 4명을 임명해야 한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사건 수사와 재판에서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과 파견 검사 등에 대한 지휘‧감독을 하게 된다.

박 특검은 이와 함께 파견검사 20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요청을 이날 법무부에 했다.

파견 요청된 검사 가운데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부장검사급도 일부 포함됐다.

이들은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앞두고 기록 검토와 특검 일정 등을 잡는 ‘선발대’ 역할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파견검사들을 오는 5일까지 발령내달라고 요청했고, ‘영입 1호’인 수사팀장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는 조만간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나머지 검사 10명을 다음주쯤 추가 파견 요청할 예정이다.

박 특검은 특검 사무실 위치도 확정 되는대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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