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차은택 재판부 재배당…"변호인과 재판장 연고 확인"

연수원 기수 같아 법원 연고재배당 지침 따라 재배당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 담당 재판부가 재배당됐다.

재판장과 사건 변호인이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이 감안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일 이들 사건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에서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로 재판부를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사건 변호인들 중 1명이 재판장인 김수정 부장판사와 사법연수원 동기(26기)인 사실이 확인되어 연고재배당 지침에 따라 22형사부에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김세윤 부장판사는 연수원 25기다.

따라서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첫 재판은 19일 오후 2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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