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대규모 정전…시민들 대피 소동

일부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고 화재로 추정되는 흰연기가 피어올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코엑스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50분쯤 코엑스 센트럴동, 도심공항터미널 등에서 20분 동안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정전 당시 일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고,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또 정전으로 인해 일부 인원이 한때 승강기 안에 갇히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복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코엑스 내부 전기공사 중 작업자 실수로 단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엑스 측도 "정전 원인은 한전 메인 전력공급 시스템이 중단됐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직원 사무실 외 모두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엑스 측은 "복구 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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