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진 판정 받은 안성·이천서 또 의심신고

지난달 30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과 이천에서 또 다시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지난 1일 오후 5시쯤 안성시 원곡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닭 4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AI 의심 신고가 경기도에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30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대덕면 농가와는 직선거리로 10㎞ 가량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에는 이천시 모가면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오리 40여 마리가 폐사,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두 농장 모두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이들 농장에서 기르던 닭 4만5천마리와 오리 1만8천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현재 AI 확진 농가는 이천 2곳, 양주 1곳, 포천 1곳, 안성 1곳 등 총 5곳이다. 의심 농가는 양주 2곳, 화성 1곳, 평택 1곳, 이천 1곳, 안성 1곳 등 모두 6곳이다.

경기도에서는 확진 또는 의심신고된 11개 농장과 반경 500m 이내 농장 4곳 등 15개 농장에서 기르는 닭·오리 총 109만 3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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