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성과연봉제 강행시 전면파업"

철도시설공단 노사 갈등 심화, 노조 성과연봉제 강행하면 전면파업하겠다

코레일 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66일을 넘는 역대 최장기 파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전면파업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철도시설공단노조는 "공단 측이 성과연봉제를 강행하기 위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단체협약을 해지했다"며 "성과연봉제를 강제 시행할 경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19일에는 성과연봉제 미합의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단협해지를 통보하고 노조위원장, 전·현 수석부위원장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노조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과연봉제 강제 시행 중단과 교섭 재개, 노조 활동 참여에 대한 회유 중단, 형사고발 중단 등을 사측에 촉구하고 받여들여지지 않을 경우 지명파업에 이어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형사고발은 노조와 개인 간의 다툼에서 발생한 것으로 사측과는 관련이 없다"며 "단체협약과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노사가 곧 실무교섭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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