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위 대결서 먼저 웃었다

우리카드에 3-1 승리하며 4위서 2위 도약

여오현 플레잉코치의 안정적인 리시브는 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살아나는 첫번째 열쇠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치열한 2위 싸움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1(22-25 25-19 25-17 25-19)로 승리했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8승4패(승점22)가 되며 한국전력(승점21)을 밀어내고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문성민(25점)을 비롯해 톤(16점)과 박주형(15점), 신영석(10점)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6승6패.승점20)는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양 팀 최다 26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신으뜸(10득점), 최홍석(8득점) 등 국내 선수의 힘이 부족했다. 특히 1세트에만 5득점했던 최홍석이 이후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10-4)과 서브 득점(3-0)의 우위와 함께 83%에 가까운 리시브 성공률로 안정감을 선사한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카드는 정민수가 분전했지만 성공률은 72%에 조금 못미쳤다. 3세트 막판에는 신인 이시우의 서브가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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