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심 외면한 대통령' 제주서 또 타오를 촛불

제7차 제주도민 촛불집회 3일 제주시청서 열려

제7차 촛불집회 포스터
제주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일곱 번째 촛불이 타오른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3일 오후 6시 제주시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제7차 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행동은 "박근혜가 3차 담화를 통해 퇴진요구를 거부하고 공을 국회로 넘기는 행보를 취하면서 국민적 분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촛불민심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4월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고, 탄핵소추에 동참할 것처럼 기만하던 비박계도 탄핵불가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비겁한 정략을 강력 규탄하고 즉각퇴진의 여론을 재차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리는 촛불집회는 오후 5시 '하야하롹'콘서트를 시작으로 하야가 배우기, 지정발언, 자유발언, 각종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집회가 끝나면 광양로터리에서 구 세무서사거리까지 왕복 거리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촛불집회로 인해 교통이 일부 통제될 것"이라며 "운전자들은 우회로 이용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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