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탄핵이 법치에 기초한 '질서 있는 퇴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스스로 아무 잘못이 없다면 왜 국회 권유로 물러나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거야말로 헌법 위반이다. 앞뒤도 맞지 않고, 옳지도 않은 얘기"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난다.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어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 검찰 수사를 거부했듯이, 그때 가서 퇴진을 거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대통령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여야 정치권에 대해서도 "여야가 정치적 퇴로를 모색하려면 탄핵을 통과시킨 후에 해야 한다"며 "여야는 국민의 요구 앞에 정치적 계산을 거둬야 한다"고 꼬집었다.
남 지사는 또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도 뻔히 보이는 얕은 수 그만 쓰고 가슴으로 국가를 걱정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여야 모두 성난 민심에 혁명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