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는 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 역시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입니다. 우리들 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 보고 정중히 올린 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어요"라고 적었다.
이는 앞서 발생한 논란에 대한 해명 글이다.
윤복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소서"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윤복희가 사용한 '빨갱이', '사탄의 세력' 등의 단어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비난을 가했다.
글을 올린 취지와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윤복희는 해당 글을 삭제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복희 측 관계자는 3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개인적인 기도 내용을 올린 것인데, 마치 특정 세력을 겨냥한 글이라는 식의 지나친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