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일 공개한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 환자는 84만 7962명으로 2011년의 18만 4136명에 비해 4년새 360%나 증가했다.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때는 2월로, 전체 환자의 39%인 32만 7127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른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63만 7천원, 평균 입원일수는 5.3일이었다. 또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만 9천원, 평균 내원일수는 2.0일이었다.
독감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세 미만으로, 전체 환자의 42.2%나 됐다. 또 10대는 17.3%, 30대는 10.1%, 40대는 8.6%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령층의 경우 독감 환자 4명 가운데 1명꼴인 23.1%, 영유아는 5명중 1명꼴인 17%가 입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독감 고위험군은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크다"며 "독감이 유행하기 전 백신을 접종하는 등 사전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