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엑스의 경우 평가대상 7개 지역 가운데 지역명소화 전략과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등 5개 평가항목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서울 강남구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이 지역을 SM타운 등을 활용해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 광장과 휴식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또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235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10억원당 451명의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는 기존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개정해 옥외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행자부는 옥외광고 자유표시지역의 경제 가치와 효과성 등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