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이 같이 밝히고,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비주류 인사인 김무성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만나 같은 내용의 협상 내용을 전달했다.
여당은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12월 2일 혹은 9일 탄핵 표결에 나서기에 앞서 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탄핵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오전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4월말까지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박 대통령에 요청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4월말 자진 사퇴' 입장을 먼저 밝힐 경우 9일 탄핵 표결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 예정대로 9일 탄핵 표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