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해외철도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해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1) 1단계 구간(5.8km)과 철도시스템 분야에서 프랑스·캐나다 컨소시움, 중국 등 경쟁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RT(Light Rail Transit)은 지하철, 전철 보다 가벼운 전철로 도로면 중앙에 궤도를 설치해 노면교통과 공유하는 대중 철도교통수단이다. 철도시스템 분야는 차량, 궤도, 전력, 신호, 통신, 검수 등 철도핵심기술이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주정부는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116km에 달하는 경전철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로 4.7억 달러를 투입해 2018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경기장이 밀집한 Velodrome(Kebayoran Lama)에서 Kelapa Gading 까지 5.8km 구간의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철도시설공단 등 7개 국내회사가 시스템분야의 사업관리, 시스템엔지니어링, 설계/구매/시공, 종합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며 2018년 7월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