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되는 쓰레기양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요일별 배출제의 주요 내용은 요일별로 지정된 쓰레기만 정해진 시간 안에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1일부터는 클린하우스에 종이류·플라스틱류 등으로 구분된 수거통 자체가 사라진다.
요일별로 수거되는 쓰레기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민들은 수거통과 관계없이 빈 통에 요일별로 허락된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월요일에는 PET병 등 플라스틱류, 화요일 종이류, 수요일 캔·고철류, 목요일 스티로폼·비닐류, 금요일 PET병 등 플라스틱류, 토요일 불연성(화분이나 깨진 유리 등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병류, 일요일 스티로폼 등으로 요일별 쓰레기 배출을 구분했다.
다만 종량제봉투에 담긴 가연성(불에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 배출시간도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제한했다.
제주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라면·과자봉지와 같은 비닐류를 따로 분리·배출하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닐류 쓰레기만 제대로 분리해 버리기만 해도 소각되는 쓰레기의 30%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채소 뿌리와 껍질, 과일껍질, 계란 껍데기, 한약재·차 찌꺼기, 갑각류 껍데기, 닭·돼지 뼈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가연성 쓰레기로 분류하기 때문에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제주시는 기존 가연성 쓰레기를 넣는 비닐로 된 종량제 봉투 외에도 불연성 쓰레기 전용 특수 마대(폴리프로필렌 재질)를 새로 도입한다.
내년부터 종량제 쓰레기 봉투 가격도 크게 오른다.
가연성 쓰레기 전용 비닐 종량제 봉투는 5·10·20·30·50ℓ 4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내년 1월 1일부터 40% 오르기 때문에 120원∼1750원으로 책정됐다.
불연성 쓰레기 전용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종량제 봉투는 20·40ℓ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800원·3600원이다.
이에 따라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해 종량제 봉투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병·음식용기·PET병·우유팩·스티로폼 등은 잘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해 버려야 하고, 음식물 쓰레기 역시 최대한 물기를 빼서 버리면 중량과 부피가 줄어들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형폐기물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 배출 신고하고 일정액 수수료를 낸 뒤 일∼목요일까지 집앞 또는 클린하우스 등 정해진 장소에 놓으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닐류를 비롯한 일부 음식물 쓰레기 등은 아직도 분리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시범운영 기간 많은 홍보를 통해 요일별 배출제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