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임협 타결…대한항공은 대립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015·201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20일∼29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율 83.7%, 찬성 82.1%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노사는 지난 16일 ▲2015년 기본급·비행보장수당 동결 ▲2016년 기본급 4% 인상 ▲2016년 비행보장수당 개인별 2.4% 인상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2016년 기본급과 비행보장수당은 지난 4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조종사 기본급이 오르는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은 사측과 조종사 노조간 대립이 계속도고 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도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37% 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이 기본급 1.9% 인상안을 고수하자 지난 2월 20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조종사 노조는 다음달 말쯤 파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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