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최근 회계법인의 3분기 검토보고서 의견거절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외부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이 회사의 유동성이나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음에도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 감사의견 표명을 거절해 국내외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았다"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회계감사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진회계법인과 대우건설이 3분기 검토보고서에 이견을 보인 부분은 준공예정원가 추정 등과 관련한 자료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안진회계법인은 평소 2~3개 현장에서 진행했던 해외 실사를 확대해 이번 감사에서는 이견이 있었던 대부분의 해외 현장에서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감사인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준공예정원가와 미청구공사 금액에 대한 검증을 통해 기말감사때 적정의견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