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가가 많아 크리스마스 전후로 아기자기하고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파리, 런던, 프라하 등 원래도 아름다운 도시에 알록달록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 흰눈까지 더해져 낭만 그 자체다.
◇ 여행 경비
숙소요금이 성수기에 비해 많이 저렴해진다. 게스트하우스, 전통 여관, 중세 성을 개조한 호텔, 아담하지만 유서 깊은 호텔, 레지던스 등 유럽에는 다양한 숙소가 있다. 취향대로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에 머무를 수 있다.
◇ 한적한 박물관
사람들로 붐비는 여름방학, 명절 연휴에 비하면 겨울은 정말 한산한 편이다.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등 평소에 박물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겨울이 최적기다. 조용하게 유물을 감상하고 미술관에서는 여유롭게 작품을 음미할 수 있다.
해가 짧은 겨울이지만 그만큼 오로라를 관찰하기도 좋은 겨울의 유럽.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관찰하고 싶다면 겨울이 최고의 시기다. 북유럽 피오르드 여행 등 겨울왕국 북유럽의 낭만을 길게 즐길 수 있는 기회.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연말 불꽃놀이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대형트리와 하얀 눈이 장식한 아름다운 거리를 걸으며 따뜻한 뱅쇼를 마셔보자. 뱅쇼는 와인과 과일을 함께 따뜻하게 데운 음료로 한 잔 마시면 온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대부분 세일을 시작한다. 다음달 26일에 이뤄지는 런던의 박싱데이를 비롯해 대규모 세일이 보통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