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모든 주택형 3.3㎡당 2천만원 넘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모든 주택형에서 3.3㎡당 2천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가 소형과 중소형, 중대형 등 모든 면적에서 사상 처음으로 3.3㎡당 2천만원을 넘어섰다.

전용면적 85㎡초과가 평균 260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60㎡이하 소형이 2320만원, 60~85㎡ 중소형이 2005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체 분양가 평균은 3.3㎡당 2116만원으로 2008년(2171만원)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재건축 규제완화 이후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이 활발히 진행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분양 아파트중 분양가 상위 10개 단지중 9개 단지가 강남권 4개구에서 나왔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가 3.3㎡당 평균 분양가가 4457만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고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스가 4259만원, 잠원동 아크로리버뷰가 4233만원, 개포동 래미안블래스티지가 394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분양가 상승세는 앞으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한데다 11·3 부동산대책으로 서울과 신도시의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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