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단오떡을 21억 명품떡으로…정선수리취떡 전연택 대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6차산업인'에 전연택(51) 강원도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

‘이달의 6차산업인“은 6차산업화 우수 농업 경영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매월 선정, 발표하고 있다.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은 수리취 재배농가를 대상으로한 생산 교육 및 수리취 생산, 수매, 수리취떡 가공, 지역축제 등을 통한 수리취떡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수리취떡의 표준화를 위해 취떡제조 매뉴얼 제작과 법인 공동브랜드인 ‘산마을 잔치’를 개발하여 지역의 향토음식인 수리취떡을 활용한 6차 산업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 대표는 조합원들과 '수리취'를 지역대표 고랭지 대체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정선수리취떡명품화사업단을 구성하여 다음 해 농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초기 수리취 재배농가의 수익은 1차 생산물 판매수입이 대부분이었고 취떡은 단오 때만 먹는다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취떡의 원료로 사용되는 수리취는 세척 및 가공 과정이 복잡해 취떡 수요가 많지 않은 비수기에는 개별 떡집에서 생산을 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대표는 조합원들과 함께 법인을 설립하고 조합원의 계약재배, 자동세척설비 도입, 개별 경영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선수리취명품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수리취떡 가공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 2013년 15억원, 2014년 17억원, 2015년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은 취떡제조 표준매뉴얼에 맞는 200평 규모의 대량생산 시설을 갖추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했으며, 수리취 계약재배 면적확대와 연간 90톤 이상의 찹쌀, 멥쌀 매입으로 매년 8~10억 원 이상의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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