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스하키 경기장에 뿌려진 인형 2만4천개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 웨스턴 하키리그(WHL) 캘거리 히트맨과 레스브리지 허리케인 경기가 열린 캘거리 스코티아뱅크 새들돔 경기장.

1피리어드 종료 12.6초를 남기고 0-3으로 뒤지던 캘거리 히트맨의 주장 마이클 집의 슛이 골인된 순간,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7천600명의 관중이 아이스링크 안으로 일제히 인형을 던졌다.

링크는 순식간에 인형으로 뒤덮였고, 선수들은 인형 속에 파묻혀 즐거워했다. 이날 총 2만3천924개의 인형이 뿌려졌다.

캘거리 히트맨은 매년 이 맘때 홈경기장에서 '테디베어 토스'(Teddy Bear Toss)라는 이벤트를 연다. 히트맨 선수가 첫 득점했을 때 관중들이 링크로 인형을 던지고, 그렇게 모은 인형을 어린이병원, 푸드뱅크 등 60여 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내용이다.

1995년 12월 15일 처음 시작한 테디베어 토스로 기부한 인형만 32만3천343개에 달한다.
사진=Calgary Hitmen 트위터
사진=Calgary Hitmen 트위터
사진=Calgary Hitmen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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