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감독' 신태용, 제주서 담금질 나선다

다음 달 11일부터 34명 소집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을 7개월 앞두고 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제주에 역대 최다 규모인 34명을 소집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9세 이하(U-19)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신태용 감독이 U-19 대표팀 코치진을 최종 선임하고 다음 달 1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훈련을 소집한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안익수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22일 U-19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물려받은 신 감독은 리우 올림픽을 함께 했던 전경준 코치와 함께 김해운 골키퍼 코치를 선임했다. 이달 초 U-19 수원 컨티넨탈컵에서 정정용 임시감독과 함께 코치로 선수들을 이끌었던 공오균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도 합류했다.

내년 5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은 역대 청소년대표팀 소집 사상 가장 많은 34명을 불러 경기력을 점검한다. 백승호, 이승우(이상 바르셀로나) 등 현재 소속팀 일정을 소화 중인 유럽파는 제외됐지만 그동안 U-19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의 현 상태를 파악한다는 구상이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을 아직 확실히 모르는 만큼 이번 소집에서는 개개인의 기량과 특성을 알아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어린 연령대 선수들이므로 내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 즐거운 팀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 U-19 대표팀 제주 소집 명단(34명)

▲GK = 송범근(고려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이준(연세대), 문정인(울산 현대고)

▲DF = 이유현(단국대), 최익진, 정태욱(이상 아주대), 이정문(충남기계공고),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장재원(울산 현대고), 윤종규(신갈고), 김민호(연세대), 김석진(한양대), 최재영(포철고), 강윤성(대전 시티즌)

▲MF = 김건웅(울산 현대), 김시우(광주FC),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이승모(포항제철고), 박상혁(수원 매탄고), 이상헌(울산 현대고), 김진야(인천 대건고), 임민혁, 김정환(이상 FC서울), 박한빈, 김대원(이상 대구FC), 황원준(건국대), 이동준(숭실대)

▲FW = 하승운(영등포공고), 오인표(성균관대), 최범경(광운대), 강지훈(용인대), 원두재(한양대), 조영욱(서울 언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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