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으로 전해지는 노숙인들의 이야기”

27일, 제 6회 산마루교회 음악 연주회 열려

노숙인들이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흘려보내는 뜻 깊은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27일 산마루교회는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제 6회 산마루교회 음악 연주회’를 개최했다.

산마루교회는 노숙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역을 펼치는 교회로 유명하다. 10년 전부터 일요일이 되면 서울역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못했던 노숙인들이 교회에 찾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백여 명의 노숙인들과 기존 교인 백여 명이 함께 예배에 출석하고 있다.

교회는 몇 년 전부터 서울 부암동과 경기도 포천에 농장을 만들어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인문학 강좌를 열어 노숙인들의 공부와 자존감 회복을 돕고 있다.

음악회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함께해 즐거운 음악 잔치를 벌였으며, 이번 연주회는 노숙인들의 자립과 목욕 시설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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