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관계자와 의료계 종사자 A씨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했던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상만, 김영재 원장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으로 이어지는 의료농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윤소하 의원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이 받은 특혜와 감싸기가 너무 크다”며“김 씨의 가족 회사 두 곳 모두 현 정부에 특혜를 받아 승승장구하고 있고 서울대 외래교수 위촉 등 지금까지 이런 혜택을 준 것으로 봐서 김영재 원장이 김상만 대통령 자문의와 현 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으로 이어지는 의료농단의 핵심 인물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또한 “이 의료농단을 확실히 파헤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검찰이 김상만은 물론 김영재, 서창석 원장에 대해서 신속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아그라, 탈모제, 백옥주사 등은 내가 처방한 것이 아닌 의무실장이 했다"는 서창석 원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청와대 의무실 의약품 구매 비용이 현 서창석 주치의 시절에 급격하게 늘었고 실제 논란이 되고 있는 비아그라, 태반주사 등도 그 당시에 유입되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