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대생, 취업에 가장 큰 장애물은?…'인맥'

(사진=자료사진)
서울 거주 여대생들이 취업 때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 것은 '인맥'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지난 10월 서울시 거주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시 가장 큰 장애물은 '인맥(네트워크)'이 27.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자격증 및 어학능력'이 26.5%를 차지했다.

또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분야는 '문화·예술관련직'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경영·회계·사무관리직', '교육 및 연구관리직'과 '디자인·방송관련직'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이 같은 청년여성의 취업과 경력개발 지원을 위해, 29일 오후2시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청년여성의 일자리와 경력개발 방안'을 주제로 '2016년 제2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청년여성이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현재 청년여성의 취업준비 및 경력개발 실태를 살펴보고, 이들의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학교 내 센터의 운영 사례와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1부에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신선미 여성고용인재연구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청년여성의 취업준비활동 실태와 문제점을 통해 경력개발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 경력개발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2부에서는 실제 청년여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의 경력개발센터 운영사례, 기업체의 취업프로그램 운영사례를 공유한다.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이 진행 중인 '청년여성 원더(원하는 일로 더 나은 삶 만들기) 프로젝트'는 특성화고교와 여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취업의식 고취 교육으로, 올해 서울시내 13개 학교에서 운영하여 총322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서미경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청년층의 취업난에도 성별 격차가 존재해, 청년여성의 경우 더욱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청년여성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종개발부터 관련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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