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곤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원내 국회의원 29명, 원외 당협위원장 7명 등 36명이 보내온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위원들과 같이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초 윤리위는 회의 장소 자체를 비공개로 진행하려 했지만, "윤리위를 비공개로 실시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란 비판을 받은 뒤 당사에서 열기로 했다.
윤리위 개최에 앞서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논의 자체를 막으려는 친박계 의원들이 윤리위원들에게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회유 작업을 벌였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결국 성원이 됐다.
이날 회의에서 징계요구서가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면 당은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