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뜨신 데(청와대)에 계신 분들이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답니다. 제발 무겁게 계속 들고 있지 말고 탁 놓으세요. 청와대는 대통령을 석방하라."
이는 앞서 26일 전국적으로 200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한 '박근혜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대해, 청와대 측이 민심을 겸허히 청취하겠다는 식의 입장만 재차 반복할 뿐 그에 걸맞은 실천을 내놓지 않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김제동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만민공동회를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그는 페이스북에 '함께 맞는 비. 대구. 따시게 입으이소. 잘 챙겨 잡숫고"라는 글로 시민들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