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진 전담인력 102명 보강한다

"지진관련 전공자와 경험자만 신규채용"

정부가 지진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인력 102명을 새로 충원해 보강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지진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 뿐만 아니라 지질조사와 내진대책 등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민안전처의 지진방재과를 지진방재정책과와 지진방재관리과로 분리 확대해 신설되는 지진방재관리과에 6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기상청에는 지진 관측과 경보,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차장 직속의 '지진화산센터'에 기상지진 전문인력 7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 6명, 문화재청 4명을 포함해 교육부와 미래부 등 13개 관련부처에 모두 26명의 전문인력이 보강된다.

지자체에도 지진 대응체계가 정립되도록 16개 시·도와 24개 시·군·구에 지진 전문인역 57명이 확충된다.

특히 원전이 위치한 경주·기장·울주·울진 등 4개 시·군에는 원전 방재와 안전관리를 전담할 부서가 신설돼 각 4~5명의 전문인력이 추가된다.

행자부는 이번에 보강되는 인력은 지진 관련 전공자와 경험자만을 채용해 해당부서에서만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인력수급은 중앙부처의 경우 올해 안에 해당 부처의 직제 개정을 통해 반영하고
지자체는 내년도 기준인건비에 반영해 내년 상반기 중에 배치된다고 행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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