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을 만나 "오늘 교육부가 현장검토본을 발표하면서 충분히 설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현장 검토본 공개 후 여론을 살피겠다'던 교육부의 당초 입장이 철회 가능성을 내포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교육부가 그 부분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 내 개헌추진기구 설치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만들어진 것은 없다. 우리가 지금 추진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않느냐"고 말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주말과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의 사표를 공식적으로 수리도 반려도 하지 않았다.
이번주 내에 박 대통령의 담화 등 입장 발표가 예정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담화 등 여러얘기 나오는 것같은데, 일정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내년 4월까지 하야하라'는 정치권 원로들의 제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