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패치' 운영자들 줄줄이 검찰 송치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혐오범죄' 논란을 낳았던 '○○패치' 시리즈 운영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은평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모욕 혐의로 오메가패치 운영자 A 씨와 워마드패치 운영자 B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6월 SNS에 지하철 임신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 200여명의 사진을 올리면서 남성 비하 표현을 해 해당 남성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장인 남성 B 씨도 올해 중순 여성들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성형을 했다', '빻았다' 등의 여성 혐오 글을 써 해당 여성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남성혐오 사이트에 들어가 여성 회원들과 대화를 시도했는데, 극단적인 태도에 부딪혀 화가 나 '한번 당해보라'는 심정으로 워마드패치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로써 지난 5∼7월 SNS상에서 혐오범죄 논란과 남녀 갈등을 일으켰던 '○○패치' 시리즈 수사는 일단락됐다.

앞서 여성·남성의 신상정보를 올린 뒤 유흥업소 출신이라고 비방한 '강남패치'와 '한남패치', 남성 신상을 게시하며 성병 보균자라고 비난한 '성병패치' 운영자 등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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