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이슬'은 46년째, '상록수'는 39년째, 그렇게 파란만장한 노래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불씨를 되살려 제게 돌려주시니까. 그분들께 진 그 큰 빚을 갚아야 눈을 감더라도 감고 떠날 수 있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양희은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등을 불렀다.
이날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촛불을 머리 위로 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큰 호응을 보냈다.
양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광화문에서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그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불렀다"며 "대구에서 올라가 시간에 맞추기가 정말 애가 탔으나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