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 소도 못참아…"근혜씨 하야하소"

26일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서 소 등에 올라탄 한 농민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송영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소 두 마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 두 마리의 등에는 "박근혜씨 집에 가소", "근혜씨 하야하소"라고 쓰인 흰색 천이 둘러쳐져 있었다.


소의 등장에 환호한 일부 시민들은 소 등에 올라타 집회 행진에 동참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 30여 명이 안전사고를 우려해 소의 율곡로 진입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소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경찰의 통제를 뚫고 세월호 유가족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한편, 오후 7시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100만 명(주최 측 집계)의 시민이 촛불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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