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경제의 앞날이 매우 불안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지난 9월을 고비로 제조업 생산과 재고 출하, 소매 판매, 건설 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가 대폭 감소세로 돌아선 사실을 언급한 뒤 4분기 성장률 저하는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지난 10월 하순부터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소비 위축까지 가중됨으로써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0.7%보다 대폭 낮은 0%초반 내지는 -(마이너스)성장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79년 10.26사태와 97년 외환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고 거론한 뒤, 그때와 달리 내년 예상되는 ‘경착륙’ 위험은 내수 부진과 수출 침체로 전환점을 찾기 어렵고 장기 침체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정치적 혼란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면서 “종국에는 경제가 일반 국민의 가장 민감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