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OK저축은행 3-0 완파…치열해진 선두권 다툼

삼성화재가 26일 열린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연패를 마감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연패로 주춤했던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제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3)으로 제압했다.

깔끔한 완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승점 18점(5승 6패)을 기록해 1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17점)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한국전력과 격차는 단 3점에 불과하다. 한편 마르코 보이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타이스(24득점)와 함께 공격을 주도한 김명진은 고비 때마다 OK저축은행을 블로킹으로 막아섰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개의 블로킹은 잡아낸 김명진은 총 11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범실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삼성화재가 19개의 실수를 저지르는 사이 OK저축은행은 무려 2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분위기를 제대로 잡은 삼성화재다. 7-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은 보인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22-19로 쫓기기도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하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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