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안병훈, 골프 월드컵 3R 하위권

골프 월드컵에 나선 김경태(왼쪽)와 안병훈.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한국 대표로 월드컵골프대회에 나선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 안병훈(25, CJ)이 3라운드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경태, 안병훈 콤비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남자 골프 국가대항전 월드컵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26위로 처졌다. 이번 대회에는 28개국이 참가했다.

1라운드 포섬은 나쁘지 않았다. 둘이 공을 번갈아 치면서도 공동 14위였다. 하지만 2라운드 포볼(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로 성적 합산)에서 공동 23위로 밀렸고, 3라운드 포섬에서 다시 26위까지 내려앉았다. 4라운드는 포볼로 진행된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2002년 공동 3위. 당시 최경주와 허석호가 호흡을 맞췄다. 지난 대회 성적은 최경주, 배상문의 공동 15위다.

선두 자리는 덴마크가 이틀 연속 지켰다.

쇠렌 키옐센과 토르비외른 올레센이 호흡을 맞춘 덴마크는 3라운드 포섬에서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키 파울러, 지미 워커가 나선 미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우아순, 리하오퉁이 출전한 중국은 중간합계 9언더파 3위를 기록했다. 스웨덴과 격차는 4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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