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쳥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각기 '곡성'과 '검은 사제들'로 남녀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쿠니무라 준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곡성'에서 외지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 들린 소녀 영신 역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쿠니무라 준은 김의성(부산행), 마동석(부산행), 엄태구(밀정), 오달수(터널) 등을 제쳤고, 박소담은 라미란(덕혜옹주), 배두나(터널), 정유미(부산행), 천우희(곡성) 등을 꺾고 상을 거머쥐었다.
제37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