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결성한 '전봉준 투쟁단'은 15일 동군과 16일 서군으로 나뉘어 상경길에 올랐다. 이들은 25일 안성에서 집결해 26일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은 법원이 전농의 집회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트랙터 등 농기계를 운행하거나 주차하는 것을 금지하는 점을 들어 이들을 저지하고 있다.
경찰은 죽전휴게소에 6개 중대 480여명, 안성IC 주변에 3개 중대 240여명, 남안성IC 3개 중대 240여명,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1개 중대 80여명, 일죽IC 1개 중대 80여명 등 총 14개 중대 1천여명을 배치했다.
이에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려는 농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