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YG는 세 멤버 중 CL(씨엘), 산다라박과 솔로 계약을 체결했고, 박봄과는 재계약 하지 않았다.
YG는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2NE1의 음악과 그들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혜성처럼 등장한 2NE1은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론니(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4년 멤버 박봄이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휘말린 이후 자숙에 들어가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1년 5개월여 만에 '완전체'로 깜짝 등장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그 이후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
지난 4월에는 막내 공민지가 소속사와 팀을 떠났고, 2NE1은 3인조로 재편됐다.
당시 양현석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2NE1을 끝까지 지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2NE1는 끝내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