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부대 상경 '초읽기'…현재 평택대 집결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제공)
25일 서울도심에 열릴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전국농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부대가 서울방면으로 순조롭게 향하고 있다.

당초 경찰의 집회 불허로 양측간 마찰이 예상됐지만 이날 오후 2시쯤 법원이 집회를 허가하면서 별 마찰 없이 상경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농민들이 탄 트랙터 9대와 화물차 50여 대는 평택대학교로 이동하고 있다.

선발대로 먼저 죽전휴게소에 도착했던 35대의 트럭도 평택대로 집결하기 위해 이동중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이동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 중이어서 저지선을 만들어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가 허가된 만큼 이동을 저지하진 않지만, 저속차량인 트랙터의 고속도로 진입은 차단할 방침이다.

또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 흐름을 위해 대열을 이루거나 깃발·플래카드를 붙이고 이동하는 차량은 제지할 계획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죽전휴게소에 6개 중대 480여 명, 안성IC 주변에 3개 중대 240여 명, 남안성IC 3개 중대 240여 명,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1개 중대 80여 명, 일죽IC 1개 중대 80여 명 등 총 14개 중대 1000여 명을 배치했다.

전농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소공원에서 농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전봉준 투쟁단' 농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