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25일 당 비대위회의에서 "일부에서 새누리당 의원을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분들과 함께 하느냐고 하는건 지극히 비상식적이다"면서 "우리는 물리적으로 171석 밖에 안되는데 새누리당 협력 없이 통과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땐 악마의 손을 잡고도 넘는다"며 "처칠은 히틀러와 싸우기 위해서 스탈린과 손 잡아서 전쟁에서 이겼다. 우리 목표는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있지, 성분 분석에 있지 않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자제된 발언을 하자고 어제 3당 원내대표들이 그렇게 하기로했고, 민주당 우상호 대표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활발하게 접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반드시 탄핵안이 국회서 가결될 수있도록 '흑묘백표' 모든 청탁을 가리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탄핵안 제출 기일에 대해서는 "2일이 될지 9일이 될지 진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승용 의원도 "비박계 의원만으로 탄핵안을 통과 시킬수있지만 친박계 중에도 '샤이친박'이 분명히 있다"면서 "압도적 표결로 대통령을 탄핵시켜 촛불민심에 답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