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A조 5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3승2패(승점9)로 A조 2위가 되며 선두 페네르바체(터키)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최하위 루한스크와 최종전을 남긴 만큼 32강 진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안방에서 맨유를 꺾었던 페예노르트는 2승1무2패(승점7)가 되며 조 2위 자리를 내줬다. 페예노르트는 페네르바체와 홈 경기를 벌인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해결사’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루니다. 전반 35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내준 패스를 돌려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후안 마타의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최근 전성기를 지나 주전 자리마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선보인 귀중한 활약이다.
맨유는 후반 34분 상대의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 제시 린가드의 골을 더해 안방에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I조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크라스노다르(러시아) 원정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잘츠부르크가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투입된 황희찬은 17분을 뛰는 동안 7개의 패스를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I조 3위인 잘츠부르크(1승1무3패.승점4)는 선두 샬케04(독일.승점15)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남겼지만 32강 진출은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