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5일 오전 긴급 설명회를 갖고 "내일 최대의 촛불집회에 대비해 안전관리와 시민불편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헌정유린과 국정농단, 무능과 부패의 정치, 국민에게 절망을 안기는 정치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서울의 주인도 국민여러분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수 있도록 서울시가 여러분의 편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쓰고있다. 참혹한 어둠의 시대를 밝히는 촛불들의 행진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은 또다시 사상 최대규모의 인원이 서울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집회는 우리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한 명예로운 행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무엇보다 먼저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이번 집회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치러지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내일 도심 집회현장과 지하철 역사는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시민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기구와 지하철 출입구 계단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겠다"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우 등을 우선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한번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집회 현장 주변 건물의 협조를 얻고 이동화장실을 준비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하겠다"며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올빼미버스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시는 우리 국민이 만들어나가는 명예혁명이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롭게 진행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경찰 여러분들께도 부탁드린다. 내일도 시민의 안전과 평화로운 집회를 지켜주기를 바란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