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승리' 우리카드, 대한항공 제압…4위로 껑충

파다르, 트리플크라운 달성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제압하고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우리카드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0 19-25 25-18 25-19)로 제압했다.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 6연패를 끊어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0월 21일이었다.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20득점)를 포함해 박상하(17득점), 최홍석(14득점), 김은섭(14득점) 등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특히 파다르는 후위 공격 5개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해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각각 20득점,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블로킹 숫자 7-11로 높이에서 밀린 대한항공은 서브 리시브마저 흔들리며 우리카드에 무려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우리카드의 승리로 V-리그 순위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14점으로 5위 올라있던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삼성화재(승점 15점)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1위 대한항공(승점 20점)과 격차는 단 3점이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잦은 순위 변경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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