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경기에서 85-74로 승리했다.
KCC의 에밋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2,3쿼터에 17점을 몰아넣는 등 22분동안 19점을 기록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지 못했다. 또 경기 도중 제대로 뛰지 못하는 등 아직은 다리가 불편한 기색도 내비쳤다.
LG는 주전 가드 정성우가 전반에 U-파울 2개를 범해 퇴장당하는 돌발 변수를 맞이했지만 23점 12리바운드를 올린 제임스 메이스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34-35로 뒤진 채 마친 LG는 후반에 KCC를 51-39로 압도해 승부를 뒤집었다. 메이스는 3쿼터에 13점을, 4쿼터에 8점을 몰아넣었다. 기승호는 16점을 올렸고 한상혁은 10점을 보탰다.
고비 때 나온 메이스와 김종규의 호쾌한 속공 덩크가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종규는 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5승7패로 단독 7위가 됐다. KCC는 에밋의 복귀에도 5연패 늪에 빠지며 2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을 76-63으로 완파하고 개막 8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