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불법조업 혐의로 몰수판결을 받은 중국어선의 폐선조건부 공개 매각 절차가 마무리돼 23일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어선 '노위고어 60300'호는 154톤 철선(鐵船)으로, 지난해 12월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나포돼 올 6월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몰수 판결을 받았다.
이후 해경은 몰수된 어선을 폐선할 것을 조건으로 공개매각했다.
해경에서 몰수판결을 받은 중국어선을 공개 매각해 폐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산해경 장인식 서장은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강력단속을 이어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