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10명중 6명은 '장학금 수혜'

올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가운데 58.3%가 장학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로스쿨 장학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1만 2254명 가운데 7148명이 장학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총 등록금 916억원 가운데 37.2%인 340억원이 장학금으로 지급된 셈이다.

강원대·건국대·서울대·영남대·원광대·인하대·제주대·중앙대·한양대·서울시립대 등 10곳은 장학금 지급률이 40%를 웃돌았다.


로스쿨 장학금 가운데 80.8%인 275억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돌아갔다. 학교별로는 건국대가 99.8%, 서강대 94.1%, 한양대 93.6% 순으로 높았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99.1%가 장학금을 받았고 △1분위는 97.5% △2분위는 95.7% △3분위 93.3% △4분위 89.6% △5분위 91.6%가 지원받았다.

교육부는 올해 37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42억원의 국고장학금을 편성,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고장학금 수혜자가 다른 로스쿨로 이동하는 경우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장학금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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