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우주관람차' VR과 만나 6년만에 다시 태어난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한때 에버랜드의 상질물로 여겨졌지만 2010년 8월에 은퇴한 우주관람차가 VR 즉 가상현실과 결합해 6년만에 재탄생한다.

에버랜드는 24일 우주관람차에 대한 고객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동이 멈춘 우주관람차에 VR 기술을 접목한 '우주관람차 VR'을 26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1982년에 개관한 우주관람차는 2010년 은퇴할때까지 28년동안 2천만명이 타면서 국내 대관람차의 대부로 불렸다.

여가문화가 변변치 않던 지난 80년대 최대 50m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 볼 수 있던 우주관람차는 가족과 연인들의 필수 나들이 코스였다.

에버랜드는 이런 상징적 의미들을 고려해 첨단 IT 기술 가운데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VR 기술의 접목을 추진해 고객들이 꿈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우주관람차 VR은 실제 우주관람차 승용물 안에 탑승한 후 VR 기기를 쓰고, 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에버랜드의 경관을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고 에버랜드는 덧붙였다.

에버랜드는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탑승에 근접하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3개월간의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운행을 시작하면 에버랜드 테마송과 함께 멋진 경관이 서서히 드러나며, 실제 50미터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아찔함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공중에서 바라보는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의 해가 저무는 장관이 타임랩스 영상을 통해 펼쳐진다고 에버랜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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