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전차 사격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미군 측은 훈련장 자체 소방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 완전 진화하지는 못했다.
미군 측은 24일 오전 8시 산림청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한다.
미 8군 관계자는 "불은 표적지 주변 500m 구간에 듬성듬성 띠를 이루며 밤새 크게 번지지 않은 상태"라며 "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면 금방 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중·창수·영북면 일원 영평사격장은 면적이 1322㎡로,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달한다.
미군은 이곳에서 연간 275일 포병·박격포·전차·헬기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