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연승 이끈 이소영의 끈기

5세트 듀스 상황에서 막판 집중력 발휘해 공수 맹활약

GS칼텍스의 '아기용병' 이소영(등 번호 1번)은 한국도로공사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소영의 집중력이 GS칼텍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23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5세트. 18-18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GS칼텍스의 레프트 공격수 이소영은 정대영(도로공사)의 서브를 정확하게 받아 정지윤 세터에 배달했고, 정지윤은 다시 이소영에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19-18로 한 점 앞선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속공을 한송이가 몸을 날려 공을 살렸고, 상대팀 벤치까지 끈질기게 달려간 이소영이 걷어낸 공을 한송이가 안정적으로 상대 코트에 넘겼다. 도로공사는 다시 한 번 배유나의 속공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황민경이 가뿐하게 이 공을 받아 알렉사의 후위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GS칼텍스(4승5패.승점11)는 무려 138분의 혈투 끝에 3-2(21-25 25-18 25-20 21-25 20-18)의 짜릿한 승리로 2연승했다. 이소영(13득점)은 5세트에만 100%의 공격 성공률로 알짜 같은 3득점을 보태며 알렉사(47득점), 황민경(11득점), 한송이(8득점)와 귀중한 승리를 합작했다.

도로공사(2승6패.승점8)는 5연패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정대영(23득점)과 배유나(20득점)가 공격을 이끌고, 고예림(13득점), 브라이언(11득점), 최은지(10득점)까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이 패배로 올 시즌 도로공사는 5차례 홈 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성적이 계속됐다. 반대로 GS칼텍스는 원정에서 치른 6경기를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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