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을 묵인·방조했거나 배후에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검찰은 앞서 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확보한 휴대전화는 사실상 '깡통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수임 비리 의혹 규명을 위해 계좌추적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